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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 기대 커지고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다.

by 정보투어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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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뉴욕 증시는 오늘도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이 성장데이터에 많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구인이직(JOLTS) 보고서 등 경제 데이터가 꾸준히 둔화하면서 불안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경기 침체를 가리키는 건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금요일 예상보다 좋은 8월 비농업 고용이 나오면 시장 분위기는 개선될 것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앞으로 한동안은 경제 데이터가 좋은 것과 나쁜 것 섞여서 나올 것입니다.

즉 경제 전망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9월은 주가 하락의 달

시장 부진의 이유로 9월의 나쁜 계절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1928년부터 봤을 때 9월의 상승확률은 43%입니다.

월별 평균 수익률은 -1.2%입니다.

2차 대전 이후로 보면 -0.8%입니다.

지난 10년 간은 -2.3%입니다.

지난 4년 동안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평균 하락률은 6%를 넘어갑니다.

그리고 올해와 같은 대선 연도에는 이런 9월의 나쁜 계절성이 10월까지 이어집니다.

1980년도부터 따졌을 때 대선 연도 해에는 9월 -0.2%, 10월 -1.4%입니다.

 

아침 8시 30분 발표된 7월 무역수지에서 적자 규모는 한 달 만에 7.9% 증가한 788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2022년 중순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무역적자는 올해 초부터 확대되고 있으며 연간 누적으로 현재까지 8200억 달러를 넘었다.

팬데믹 이후 초과 수요에 의해 주도된 2022년 수준보다는 적지만 역사적으로 높은 편이다.

대부분 주요 무역국과 적자가 확대되었다. 

무역적자의 지속적 확대는 3분기 GDP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7월 JOLTS 고용 데이터 발표

오전 10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7월 JOLTS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채용공고 건수는 767만 3천 건으로 전월 791만 건 월가 예상 809만 건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이건 2021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것입니다.

7월 데이터도 기존 818만 건이 791만 건으로 하향 수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비율은 2018년 이후 최저인 1.07배로 떨어졌습니다.

팬데믹 이후 최고치의 절반 수준입니다.

 

업구인 비율은 6월 4.7%에서 4.6%로 떨어졌습니다.

해고 건수도 176만 2천 건으로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증가해 해고 비율도 1.0에서 1.1%로 높아졌습니다.

자발적 퇴직 비율은 2.3%로 유지됐습니다. 

구인 비율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대부분 데이터가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이나 그 이하로 돌아갔습니다.

 

전반적으로 7월 JOLTS 보고서는 팬데믹 때 뜨거운 노동 시장이 끝났음을 재확인시켜줍니다.

노동시장이 대체로 정상화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오늘 JOLTS 데이터는 7월의 것입니다.

7월 고용보고서에서 나타났듯이 노동 시장이 약했습니다.

신규 고용은 11만 4천 개, 실업률은 4.3%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늘 데이터는 7월 고용보고서에서 보여준 만큼 극적이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여전히 냉각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고용 수요 감소가 골디락스 수준으로 가길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JOLTS 보고서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데이터 중 하나입니다.

이제 모든 시선은 8월 고용보고서에 쏠릴 것이며, 7월 급격한 노동 시장 악화가 단순한 소음일 뿐인지 아니면 노동 시장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신호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빅컷 인하 기대가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 워치 시장에서는 한 때 9월 50bp 인하 기대가 38%에서 53%까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또 채권 금리는 7~8bp씩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기준금리를 따르는 국채 2년물 금리가 더 떨어지면서 10년물 수익률보다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Fed가 금리 인상을 시작한 뒤 지난 8월 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된 것입니다.

뉴욕증시도 빅컷 희망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오전 11시쯤 3대 지수는 모두 0.5%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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